← 36.5℃

현장

[-군요 VS -네요] 자신의 싸가지를 확인할 수 있다

작성자운영자등록일2026.10.24조회수12

혼잣말로 「또 시작이구나…」 하는 장면과, 대놓고 「또 시작이네.」 해서 친구가 놀라는 장면

[-군요]는 혼잣말로 감탄하는 [-구나]에 [요]가 붙은 꼴이라, 혼자만의 느낌을 말로 뱉어 내는 거예요. 그런데 [-네요]는 듣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고 느낌을 말하는 거죠.

그런데 외국인 학생이 이걸 모르고 잘못 쓰면 싸가지 없는 사람이 되기 쉬워요. 혼잣말이라는 건 결국, 남에게 들리면 안 되는 말을 혼자 할 때도 쓰니까요.

-군요 · 혼잣말일 때
A 나 또 전화번호 따였잖아. 이놈의 인기는 어디 안 가는 것 같아.
B (하… 또 시작이구나(시작이군요)…)
A 응? 뭐라고?
B 아니야, 아무 말도 안 했어. 맞아, 너 인기 항상 많잖아. (귀는 또 밝구나…)

이걸 [-네요]로 바꾸면 엄청 달라지죠.

-네요 · 대놓고 말하면
A 나 또 전화번호 따였잖아. 이놈의 인기는 어디 안 가는 것 같아.
B 어머~ 관종. 또 시작이네…
A 응? 뭘 또 시작해?
B 자랑 좀 그만해… 진짜 듣기 싫어… (K-드라마 시작…)

그래서 저는 학생들한테 이야기해요. 둘 다 느낌을 주는 말은 맞지만, [-군요]는 혼잣말이니까 남이 들으면 안 되는 말을 할 때 쓰고, 남이 많~이 들어야 할 공감 · 칭찬의 말에는 [-네요]를 쓰라고요!

한국어 박스 소식을 메일로 받으시겠어요? (선택)

댓글0